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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뉴욕땅을 밟기까지_ 인천-우한-뉴욕

Hpaul 2020. 11. 16. 23:22

1편 : 2020/01/27 - [경험] - [2019뉴욕]모든 것의 시작은 지름으로부터

벌써 1년이 다되어가는데 나는 무엇을 했는가... 1편은 1월에 작성하고 이게 무슨 일인지

 

뉴욕 여행기 출발의 날

 

아무튼 여행날이 다가왔다.

나름 생각해서 회사 일이랑 안겹치게 일정을 짰는데 회사 일이라는게 내 마음대로 안되어서...그냥 정해진 휴가는 휴가 가는 것으로!!!

팀원들한테는 너무 미안하시만 좀 오래 쉬게되었다 9박 10일...

 

오랜만에 받아보는 항공권...

대망의 출발일

이미 회사는 잊은지 오래...😋😋

 

당시에는 붐비던 인천공항

해외여행은 자주 안가다보니 인천공항은 항상 새롭다.

전철로 갔는지 리무진버스로 갔는지 기억은 안난다...

 

라운지 한상

인천공항에서는, 연회비 10만원짜리 신용카드에 딸려오는 PP카드 (Priority Pass) 사용하여 라운지도 잊지 않고 방문할 것...

무료라서 가는 것이지 수만원 지불하면서 여길 들르는 것은 생각도 안해봤다.

식사라기보다는 간단한 요기할 요리들, 과일 위주로 배를 일단 채웠다.

대충 놀다가 탑승 시간 앞두고 이동🏃‍♂️🏃🏻‍♂️

 

번뇌로 가득 찬 108번 탑승구

WUHAN이 무슨 말이냐

처음으로 중국 땅 밟으러 비행기를 타게 되었다...

 

 

3 - 3 배열의 비행기 내부
잘 모르지만 737-800 기체

잘 모르고 타서 위치를 공항에서야 배정받았다.

우측 창가 자리인데 중간에 창 없는 자리ㅠㅜㅠㅠ 2시간밖에 안되는 거리라서 밖을 보고 싶었는데 ㅠㅜㅠㅠ

옆자리에는 4명이 쪼르륵 한 가족이 앉았다.

지금은 기억이 잘 안나지만 그 당시 일기처럼 메모해 놓은 것을 보니 중국항공사라 그런지 중국인들이 대다수라고 적어놓았네...

 

기내식 No.1
요리+흰 박스 구성으로 나누어준다
주문은 비빔밥으로
후식은 최애주스 사과주스

라운지에서 한그릇 뚝딱 했지만 기내식은 또 감사하게 받아 먹었다.

맛은 이미 까먹었는데 또 다시 메모해둔거 보니 고추장이 맛있었나보다🥰

보통 소스류는 첨가 잘 안해먹는데 특유의 기내식 냄새(?)때문에 잘 안먹히다가 고추장 투하 후 잘 먹었다고 한다.

잘 먹은게 반 먹었다네...ㅋㅋㅋ 기억이 하나도 안난다.

 

자리때문에 대충 찍은 밖 풍경. 아마 중국일 것이다

두시간 걸려서 우한 공항에 도착했다.

중국이라는 나라는 도대체 어떻게 돌아가는 것인지, 환승인데 입국심사/출국심사를 다시 해야한다.

분노 또 분노

혼자만의 생각으로는...외국인들 지문, 얼굴 수집 목적이 아닌가 싶다...

 

뉴욕행 항공 다시 타는데 가장 뻘짓은 ESTA 출력해오라는 것이었다.

아니 전자 신청한걸 내가 왜?? 출력본을 갖고있어야 하는거지 그리고 미국에서 딴지거는 것도 아니고 그냥 항공사 체크인때?????

멘붕해서 찾다가 ㅠㅜ 다른 안내데스크 직원이 도와줘서 캡쳐본을 출력해서 가져간 뒤에야 수속을 진행할 수 있었다...

 

무료와이파이라지만 중국 통신에서는 구글 서비스가 하나도 안된다. 구글맵에서 여기가 어딘지 볼 수가 없어 왜.........

이때 비행기 안이 서늘해서인지 회사 열심히 다니다 긴장이 풀려서인지 몸도 너무너무 안좋았다...ㅠㅜ

대기시간동안 진짜 머리아프고 몸은 쑤시고 힘들었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텀블러나 보온병을 꼭 챙겨서 뜨뜻한 물을 항상 지니고 다녀야겠다고 느낀다.

 

PP카드 이용가능하던 라운지

몸이 안좋으니 먹을 생각도 안들고 아깝다는 생각으로 라운지는 들어가지 않았다.

지금 생각하면 멍청했지... PP카드 횟수 다 써버리는 한이 있어도 일단 공항에서는 라운지 들어가 있는 것이 최고다.

 

너무나 지루한 대기시간을 보내고 난 뒤, 그리고 너무 아팠던 시간들...

건강이 최고다

무조건 운동 운동... 여행 하려고 해도 체력!!!

 

마침내 결국 뉴욕행 비행기에 올랐다.

 

기내식 No.2
아마 방사선을 많이 쬐었겠지

어떻게 날라갔는지 모르겠다 ㅋㅋㅋ

사진도 엄청 없는 것 보면 계속 고통스러웠나보다...ㅠ

뉴욕행 비행기 자리마다 놓여있던 담요-베게. 비즈니스석쪽은 뭔가 하나 더 주더라..

담요로 몸을 꽁꽁 싸매고 살아남긴 했던 것 같다

썼던 데이그램 참고해보니 잘 자서 컨디션을 회복했나보다.

 

영화는 다양하게 많았는데 죄다 중국어 자막이 Default + 한국자막이라서 눈을 쉬기로 했다.

꿈도 희한하게 꿨나본데 자세히 좀 적어둘걸 너무 웃기다....(이건 비밀)

 

그리고 승무원들이 자유롭게 취식하는걸 보고 신기했다. 국내 항공사들은, 아니 우리나라 서비스직은 직원이 손님 보이는데서 업무 외 다른걸 하는게 보통인 것 같아서 신기했지... 자유로운게 좋아 보였다.

 

드디어 뉴욕 공항...!!!

현지 시간 21:30. 한밤 중에 뉴욕에 떨어졌다.

입국 심사도 하세월...

여름에 가족여행 서부에 왔다가 뉴욕 CITY가 보고싶어 왔다고 했다 후후

아마도 비행기를 기다리는 사람들
Lyft를 부르고 pick-up에 가서 기다리면 된다

사실 공항은 뉴욕시내와 멀리 떨어져있기 때문에 이동을 해야하고,

나는 Flex하기 위해 택시를 부르기로 했다.

말이 택시지, 우버와 비슷한 서비스를 하는 리프트(Lyft)를 호출하였다.

혹시 Lyft 서비스를 이용해 볼 생각이 있으시다면 invite code SEO33363 입력해주세요우😀

 

지금 다시 Ride History를 보니 32.8mi 1h 1m 걸린 기록이 나온다 ㅎㅎ

혼자서 FULL Charge를 감당할 만큼 flex력이 부족해서 Shared로 36.34USD 지불하였다.

 

아무래도 영어를 알아 먹긴 하는 정도라 별 무리없이 숙소까지 갈 수 있었다.

 

비행기 타서 한국에서 미국까지...

중국의 환상적인 입국출국절차...

이런 것들 다 잊고 이제는 뉴욕라이프 시작이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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